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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에듀모아 학습코칭 칼럼 게시판입니다.

[초등학습코칭] 신뢰는 대화를 먹고 자란다

작성자
jinny0420@edumoa.com
작성일
2016-09-01 12:04
조회
2442
좋은 얘기를 해주는 사람 VS 잘 들어 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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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얘기를 해주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잘 들어주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좋은 얘기를 해 주는 사람보다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더 친밀함을 느낍니다. 힘들 때 우리는 유창하게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 내 얘기를 다 이해해줄 것 같은 사람을 찾게 됩니다. 우리가 힘들 때 우선적으로 필요한 건 공감이기 때문입니다. 해결은 그 다음입니다.

여러분의 주변 사람 중 편안한 사람을 떠 올려 보십시오. 그리고 불편한 사람을 떠 올려 보십시오.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대화 상대가 공감하는 정도에 있습니다. 상대방이 나의 이야기에 “맞어, 맞어.”, “진짜 그래.”, “알지~”라고 반응해 줄 때 우리는 점점 더 나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집니다.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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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친해지는 강력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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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감을 통해 처음 본 사람과 라포(Rapport)를 형성합니다.
라포란 마음의 유대란 뜻으로 서로의 마음이 연결 된 상태, 즉 서로 마음이 통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라포가 형성되면 호감, 신뢰감이 생기고 비로소 깊은 마음 속의 사연까지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 라포를 형성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는 공감입니다.

공감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나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고개를 끄덕이고, 맞장구를 치고, 눈빛을 집중하며, 상대방 쪽으로 몸을 끌어당기는 것은 아이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있다는 사인입니다. 이 사인이 힘을 발휘하려면 아이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엄마의 마음에 있어야 합니다.
감정은 느껴지게 마련이라 내게 진심이 담겨있지 않다면 아이도 그것을 느낍니다. 그러면 아이는 솔직하게 말하지 못합니다. 말해봤자 소용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를 보호할 수 없습니다. 아이가 성격과 가치관을 형성해가는 시기에 아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보호하고 교정해 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아이는 그 성격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엄마와 교사에게 마음을 연다면 교육과 훈육은 훨씬 쉬워집니다. 신뢰가 형성 되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기초는 아이와 엄마, 아이와 교사의 신뢰에 있습니다. 이 신뢰의 기본이 경청이기에 아이와의 대화는 더없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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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으로 들어주면 아이는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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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이야기를 중간에 끊지 말고 들어줘라
- 질문을 통해 아이가 답을 찾아가도록 도와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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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위로 받고 싶어합니다.
공감과 위로가 충족 된 후에 아이와 함께 해결 방안을 의논해주고 찾아간다면 아이는 가정을 든든한 울타리로 생각하게 됩니다. 밖에서는 많은 문제들이 일어날 수 있고 원치 않는 일들이 생길 수 있지만 집에서는 내가 존중 받고 보호받는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가정과 러닝센터가 이 역할을 잘 해주면 아이는 수많은 청소년 문제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정 된 정서와 주도적인 성향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고 친밀해지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아이와 신뢰를 쌓는 첫 번째 방법은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주는 것입니다.
명심할 것은 엄마가 아이에게 이야기를 많이 하라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들어 주라는 것입니다. 학교 생활은 어떤지? 선생님은 어떤지?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발표는 잘하는지? 친구들과는 잘 지내는지? 친구랑 무엇을 하며 노는지? 학원에서는 무엇을 배웠는지? 러닝센터에서는 공부가 잘되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무슨 과목이 재미있는지? 장래의 희망은? 무엇이 어렵고 힘든지?
수시로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줄 때는 중간에 이야기를 끊지 말고 아이의 말이 끝난 다음에 엄마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아이의 발언권을 절대로 넘보지 마십시오. 이 대화의 주인공은 전적으로 아이입니다. 내가 얼마나 괜찮은 부모인지, 얼마나 훌륭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지금 이 대화에서 중요하지 않습니다. “안 돼” 라는 말을 하지 않으며, 부모의 의견을 주장하지도 말고,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 주어야 합니다. 명령하지도 말고 설득하지도 말고 일단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질문을 통해 아이가 답을 찾아가도록 도와주십시오.
내가 답을 정해놓고 아이에게 그 답을 유도해가라는 게 아닙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엄마가 답을 정해놓고 질문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도 아이는 입을 다뭅니다.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는 목적은 아이를 이해하고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아이의 문제를 파악하고 교정해 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충분히 마음을 터놓고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잘 들어주십시오. 답을 주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것만으로도 아이는 자신의 해답을 스스로 찾아가고 있을 것이며 엄마의 공감과 경청으로 인해 마음이 강해지고 있을 것입니다.

Edited By: 스마트 에듀모아 교육팀